경북대(총장 노동일)가 최근 3년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합격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임용시험 합격자 숫자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18일 열었다.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과 중앙일보가 최근 3년간 전국 중·고교 임용 교사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대는 사범대학 입학정원 대비 교사 임용율도 1위(50.5%)로 드러났다. 전국 사범대학 중 유일하게 임용율 50%를 넘기며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서 비롯됐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임용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양헌재’(고시원) 운영 △임용시험 지원단 △교직진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헌재는 사범대학 신관·구관을 비롯해 각 학과에 1개씩 설치돼 임용시험 준비생들에게 상시적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2007년부터 운영된 임용시험 지원단에서는 1·2차 시험을 대비한 자체 모의시험과 3차 시험 대비 수업 실기와 면접 특강을 실시, 충분한 시험 준비를 돕고 있다. 교직진출센터는 경북대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에게 교직 진출을 위한 정보를 알려주고 상담·특강도 병행한다. 이외에 학과·전공별로 자율적으로 임용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스터디 그룹 50개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주말에도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가르친 사범대학 교수들의 노력이 더해졌다. 임석훈 경북대 사범대학장은 “최근 3년간 중등교사 임용 합격률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연구·교육에 매진해준 교수들의 덕이 컸다. 예비교사로 학업에 정진한 학생들의 노력과 시너지를 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인프라와 교육·연구 노력 모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사범대학은 2010년 전국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경북대는 재학생·졸업생 만족도 조사와 함께 교장·교감을 대상으로 한 수요자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임 학장은 “내실 있는 교육으로 교사를 길러내는 것과 함께 사범대학이 이뤄낸 결과물을 제대로 평가받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