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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강의안해도 연 4000만원 '논란'
권영진 의원 "2년간 강의 전무한 교수도 월 260만원 이상 받아" 지적

KAIST가 강의 실적이 전무한 초빙 특훈 교수에 연 4225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AIST는 강의를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초빙 특훈교수에게 지난 2년간 매월 100만∼403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초빙 특훈 교수는 사회 저명한 인사들을 초빙해 삶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총장의 자문 역할과 석사논문지도, 특강,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 2007년 만들어진 명칭이다.

권 의원은 "현재 10명인 초빙 특훈교수 중 2명은 임용된 지 2년이 넘는 동안 강의를 한 번도 하지 않았음에도 매월 267만∼352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중 교육과 뇌공학 연구자문 및 논문지도를 담당하는 초빙 특훈교수는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석사논문 공동 지도교수로 위촉된 것만으로 지난해 4225만원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년에 한 번 특강으로 연 3000만원을 받거나 한 달에 한번 3시간의 강의만으로 매달 100만원을 받은 교수도 있었다. 일부 초빙 특훈교수의 경우엔 수당 외에도 강의교재 준비 비용으로 매월 48만원씩, 출장비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10만원씩을 지급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0-19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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