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본격적으로 차기 총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총장 후보 초빙 공고를 내고 24·25일 이틀 동안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10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8일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일정을 확정했다.
총장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오는 29일 총추위 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를 열어 지원자 자격 심사 형식과 투표 방법, 총장 후보 최종 추천 인원 등을 논의한다. 따라서 세부 총장 선임 절차와 방식 등은 실무위가 열리는 이달 말께 결정된다.
총추위는 △교수 12명 △직원 4명 △종단 4명 △사외인사 3명 △동문 2명 △학생 2명 등 모두 27명으로 꾸려졌다. 학생 대표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각각 1명씩 참여한다.
총추위 내에 설치되는 실무위에는 총추위를 구성한 6개 단위에서 1명씩 참여한다. 단 총추위 참여 비율이 높은 교수 대표는 2명이 실무위에 들어오며, 위원장까지 총 8명이 협의 테이블을 만든다. 동국대 관계자는 “총추위 전체회의를 계속 하기엔 무리가 있어 실무위를 꾸렸다. 실무위에서 도출된 내용은 총추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심의한다”고 설명했다.
내달 2일 열리는 총추위 2차 전체회의에서는 실무위 결정 사항을 의결한다. 이어 12월 8일과 9일에는 3차 전체회의가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총장 후보 소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겸해 열리는 3차 전체회의 직후 총추위는 후보를 추려 이사회에 최종 추천한다.
지금까지는 큰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박순성 동국대 교수회장은 “각 단과대학에서 민주적으로 추천한 교수들이 총추위원으로 참여했다. 전체적으로도 구성원 이해관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합리적 배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교 현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동국대는 다음 학기부터 새 총장을 맞게 됐다. 오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