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 사진 오른쪽)가 EU센터를 유치해 ‘유럽통’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EU FTA 발효에 앞서 EU와 손잡고 전략적으로 유럽 전문가를 길러낸다는 복안이다.
영남대와 EU 집행위원회는 ‘EU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정’을 6일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영남대는 EU로부터 4년 6개월 동안 60만 유로(약 9억 원)를 지원받는다. EU 관련 교육·연구 강화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EU간 협력 강화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영남대는 내년 3월 초에 가칭 ‘YU-EU센터’의 문을 열어 EU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연계전공 개발을 통한 특성화 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복수학위 과정으로 유럽학 전공을 만들어 학기당 평균 36개 과목을 신설한다. 유럽중앙은행, EU법연구소,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등 EU 소속 국제조직이나 연구소와의 교환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YU-EU센터는 국내에선 서울대·연세대·부산대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미국·중국·일본에 집중된 대학 국제화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유럽 지역과의 교류가 절실한 때”라며 “YU-EU센터는 세계 최대 시장인 EU에서 영남대, 나아가 한국의 경쟁력 확보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