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충남대]MBA설립 "의사결정 다시”
MBA 설립 찬성 29.7%, 반대 49.17%
"통합 자체 부적절" 34.32% ... 1순위는 공주대, 공주교대 순
본지, 충남대 교수·직원·학생 303명 설문분석결과
충남대 구성원들은 대학당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BA 설립에 대해 학내외 여론 수렴 이후 의사결정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며 최근 몇 년간 지역내 여러 대학과 타진해왔던 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통합을 해야 한다면 1순위로는 공주대를, 2순위로는 공주교대를 꼽았다.
이는 본지가 진행하고 있는 <대학경영평가>[충남대편]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한달여간 충남대 전임교원, 정직원, 재학생 등 구성원 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학본부와 총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BA 설립에 대해 응답자 36.63%가 ‘본부의 일방적 결정이므로 여론 수렴 이후 다시 의사결정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지역수요가 적으므로 설립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 12.54%를 포함해 MBA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은 49.17%였다. ‘수요보다는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므로 일단 MBA 설립을 추진해야한다’는 15.51%, ‘대학 위상 강화를 위해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14.19%로 총 29.7%의 응답자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대의견보다 20% 가량 뒤졌다.
특히 교수집단에서 반대가 많아 55.13%가 학내외 여론수렴 이후 의사결정과정이 다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지역수요가 적으므로 설립은 재고되야 한다고 답했다. 학생집단도 41.99%가 반대했다. 반면 직원집단은 찬성하는 응답자들이 더 많아 절반을 웃도는 56.82%가 위상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 혹은 수요 보다는 경쟁력이 관건이므로 일단 설립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34.32%가 ‘통합은 부적절하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특히 학생 응답자들의 경우 48.07%가 통합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어 학생들은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수, 직원집단의 경우 통합을 부적절하다고 보는 경우는 각각 12.82%, 15.91%로 나타나 이들 집단은 통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이들은 통합한다면 공주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41.03%, 직원 36.36%가 공주대를 지목해 가장 많았다. 이들 집단에서 통합 2순위는 공주교대였다. 반면 학생 응답자는 통합을 한다면 공주교대(22.44%)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구성원간 통합 대학에 대한 선호 역시 상이했다.

<기획평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