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가 2011년 교육역량 우수대학에 뽑힌 73개 대학만을 대상으로 대표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전문대학은 두 사업을 분리해 운영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청주에서 열린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추진협의회 동계세미나에서 이길순 신구대학 산학협력 단장이 전체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단장에 따르면, ‘대표브랜드 사업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틀 안에서 교육역량우수대학과 분리해 운영하자’는 의견이 전체 79%에 달했다. 이 단장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포뮬러 지표 상 특성화 된 지방 전문대학이 많은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적절성 △효율성 △효과성 △성과평가로 나눠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분석한 결과, 성과평가에서는 5점 만점에 4.05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지만, 적절성에서는 3.13으로 저조했다. 전문대학은 “학생교육 및 개인역량을 강화시키는 데는 효과적이었으나, 대학의 조직역량을 향상시키는 작용은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단장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재학생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사업의 범위와 재정투자를 제한했기 때문에 대학의 조직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역 산업체에 파급효과를 미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 포뮬러 지표에 대해서는 현재 지표를 유지하자는 의견과 현 지표를 바탕으로 수정·보완하자는 의견이 75.2%로 지배적이었다. 시간강사료 지급 수준 지표포함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적립금과 이월금이 많은 대학에 교육역량강화 사업 선정 시 불이익을 주자는 의견에는 68%가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