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청소 미화노동자들은 31일 오후 4시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29일부터 이들은 대학본부 본관을 점거,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 조건 개선·고용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날 노동자들은 학내에서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노동자 중 대표로 김다임씨(도서관 조장)가 삭발했다. 이 과정 중 김씨의 머리카락을 자르던 한 노조원이 실신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타 대학 청소 비정규직원과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어떠한 반응도 없어 연좌농성에 이어 삭발식까지 했다”고 말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학교가 고용당사자가 아닌데 자꾸 노조원들이 학교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의 요구는 용역업체와 대화해야 한다”며 “근거없는 말들이 퍼지면서 학교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