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1일 익산 농생명 분야 특성화 캠퍼스에 LED 빛을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의 문을 열었다.

총 1064㎡ 부지에 2층으로 지어진 식물공장에는 식물 생산실과 분석실을 비롯해 4개 실험실이 들어섰다. 상추와 치커리, 엽들깨, 청정채 등을 재배 중으로 이들 식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연구된다. 식품·LED 산업 관련 기업들도 입주할 예정이다.

전북대 측은 식물공장 준공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농생명 LED 융합산업 분야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전북대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천억 원이 투입되는 지식경제부 주관 서남권 LED 융합센터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LED 조명기술 활용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과 LED 초절전 조명 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이번에 문을 연 식물공장은 전북 지역 성장동력 산업인 생명산업에 LED 기술을 접목시킨 신개념 연구·생산시설”이라며 “인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 LED 산업과 IT·BT 분야 융합을 이끌어 농생명 산업 분야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