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사회

목록
프린트 스크랩
충남대 교수 제자 성추행 파문
식품공학과 총동문회 “피해 여학생 9명 실명 진술 확보”
A교수는 전면부인…학교측 “사실파악 위해 조사위 가동”

충남대 식품공학과 A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충남대 식품공학과 총동문회에 따르면 이 학과 소속 A교수가 수년간 여학생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상습적인 성추행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동문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진술서와 진정서를 지난 12일 배포했고, 학교측에 A교수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총동문회가 공개한 진술서에는 A교수가 2007년 차 안에서 J양에게 키스를 시도하고 2009년 실험실에서 P양의 어깨와 팔을 만지는 등 여학생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과도한 스킨쉽 및 신체접촉을 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총 10명의 피해학생이 진술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실명으로 작성했다. 총동문회측은 “실명으로 9명이라면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며 “나이 어린 여학생들이 수치심에 외부에 알리기를 꺼리는 만큼 빙산에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동문회측은  “A교수와 관련한 진정서를 지난 1월 학생처에 전달했지만 학교에선 답이 없었다”며 “그간 반신반의해왔는데 최근에도 A교수의 성추행 문제가 제기됐다. 성추행 교수로부터 후배들을 지키기 위해 언론에 알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A교수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남대 측은 비공개로 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이며 학생처장을 중심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 피해자의 직접 진술을 받아 사실관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는 지난해 정치외교학과에서도 여자 유학생을 성추행한 교수가 해직된 바 있다. 최근엔 새터(신입생 OT) 불참비 징수 문제로 빈축을 산 데 이어 교수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면서 당혹해하고 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2-14 오후 8:39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