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마감한 한양대 신임 총장 후보 응모에 교수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예종석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 신성우 공학대학 건축학부 교수, 이주형 도시대학원 도시개발경영·교통학과 교수, 오재응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 임덕호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 이태식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등이다.(사진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후보 응모자는 한양대에서 10년 이상 교원으로 재직한 이로서, 3개 이상 단과대학에서 50명 이상 전임교원의 추천을 받아 등록했다.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해 3명으로 압축, 오는 24일까지 재단에 명단을 올릴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 명단을 받아 28일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총장을 선발하고, 3월 초에 새 총장을 임명한다.

한편, 지난 18년 동안 총장직을 맡아 온 김종량 총장은 지난해 12월 1일 교수·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너무 오래해서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양대 설립자인 고(故) 김연준 박사의 장남인 김 총장은 지난 1982년 한양대 교수로 부임한 후 1991년 부총장을 거쳐 1993년부터 총장직을 맡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