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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사분위원에 민변 출신 변호사 내정
민주당, 김형태 변호사로 추천해
정상화 추진大 "민변 출신 환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김형태 변호사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위원으로 내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사퇴 이후 7개월간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사퇴한 이장희 교수가 유일한 진보 성향 위원이어서 후임 인사는 정상화 추진 대학들의 관심사가 돼왔다.

8일 김상희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 변호사를 사분위원으로 최종 추천했다.

김형태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민변 창립회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천주교 주교회의 사형폐지 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희회 감사, 사단법인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관련 서류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실 양승신 보좌관은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김상희 의원, 변재일 위원장까지 의견이 모두 모아진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 임명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교과부 사립대학제도과 장우삼 팀장은 “교과부로 후보자가 접수되면 행정안전부(행안부)로 최종 결제를 요청한다”며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행안부 결제를 거쳐 사분위원으로 임명된다”고 설명했다.

김형태 변호사 내정 소식에 정상화 절차를 앞두고 있는 대학들은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김 변호사가 민변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대학의 기대는 더 크다.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를 위한 범대책위원회 전형수 위원장은 “이장희 교수 사퇴 이후 공석으로 유지됐던 자리가 채워지는 것은 더 없이 환영할 일”이라며 “민변 출신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크다. 그 자리가 외로운 싸움의 시작이겠지만 우리가 최대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3-08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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