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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장관 “공정사회 실현엔 입시가 관건”
입학처장協서 ‘입학사정관제 정착’ 역설
[제주=민현희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전국 대학 입학처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면 입시가 바로잡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특히 이 장관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3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 2011년 정기총회에서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선 올바른 입시 제도의 확립이 정말 중요하다. 어느 누구, 어떤 재능 하나도 놓치지 않는 교육·입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입학사정관제의 중요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교육이 사교육 중심으로 ‘시험 선수’를 기르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공교육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인성·재능 등을 고루 살리는 교육이 돼야할 것”이라며 “이 같은 교육이 실현되려면 초·중·고교 교육이 변화됨과 동시에 대입에서도 공교육을 충분히 반영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올해 대학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지원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학들도 제도 정착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올해 2013~2017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계획을 수립·발표하겠다. 많은 대학들이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지원이 끊어질까 우려하고 있으나, 걱정하지 말고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미리 알려진 대로 100억원 규모의 입학사정관 신분 안정화 인센티브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처장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입학처장들과 △대학 자율화 △대학 평가 및 구조조정 △입학사정관제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중 대학 자율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학처장들의 지적에 대해선 “대학도 진정성을 가지고 정책 변화를 추진해 나가 달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초·중·고교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입시에 반영해야 공교육이 살아난다는 정부의 생각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 같다. 대학이 공교육 살리기, 공정 사회 실현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 입시 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대학들이 통제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3-23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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