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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과부 감사서 연구인건비 문제 적발
교수 3명 감사결과에 따른 검찰고발 방침 통보 받아
스스로 목숨 끊은 박모 교수도 이 같은 사실로 고민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KAIST(총장 서남표) 교수가 연구인건비 등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로부터 감사 결과에 따른 검찰고발 방침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월 초 있었던 종합감사에서 총 3명의 교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모 교수가 목숨을 끊은 직후 “그가 교과부 감사 결과 연구인건비 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적발돼 징계 및 검찰고발 방침을 전해 듣고 고민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뤄진 감사는 정기감사로 2주간 진행됐으며, 일상적 내용 외에 교수 2명이 산학협력 업체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았다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의 지적과 연구비 관련 비리가 상존한다는 지난해 대학원생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집중됐다.

교과부는 감사 결과를 지난 8일 학교에 통보했으며, 박 교수를 포함한 총 3명의 교수가 연구비 관련 문제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에 앞서 대학원생 설문조사 내용에 대한 대학 자체 조사도 이뤄졌다.

KAIST의 한 교수는 “대규모 연구비를 운용하는 교수들이 일명 ‘랩(Lab)비’라는 연구실 공동예산을 조정해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업료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간혹 악의적으로 유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적발된 교수 중에는 문제 금액이 억대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4-11 오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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