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장애인의 날’ 맞은 대학가
서울대·숭실대 등 장애체험 행사 마련
전남대 등은 관련 정책 강화 나서기도
올해도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각 대학들에선 장애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됐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책 강화에 나선 대학들도 있었다.

■ 서울대·숭실대 등 ‘장애체험’ 행사

▷시각장애 체험 중인 숭실대 학생들.

서울대는 이달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내 아크로광장, 장애학생 휴게실 등에서 장애체험, 보조공학체험, 퀴즈대회, 사진 전시회 등을 개회했다. 이 중 장애체험은 서울대 교수·직원·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 지체장애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시각장애 체험은 안대를 착용한 뒤 보행, 점자로 이름 쓰기, 점자 읽기 등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지체장애 체험은 전동수동 휠체어를 타고 건물 이동하기, 목발 짚고 건물 이동하기 등으로 실시됐다.

같은 날 한일장신대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예배’를 마련했다. 이날 예배에선 전신마비 장애인인 김광열 남원 한마음벧엘교회 목사가 설교했다.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김 목사는 “36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었으나 마치 꿈꾸는 것처럼 목회 사역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또 김 목사는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이므로 현실에 안주하면 장애를 극복할 수 없다”며 “꿈에 대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러야 한다. 꿋꿋하고 담대하게 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밀어주실 것”이라고 장애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이달 6~7일 숭실대는 학내 생활문화관 앞에서 ‘2011 시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용 물품·도서 전시, 점자 핸드폰줄 제작, 무료 안마 시연 등의 행사로 꾸며졌다.

이기문 숭실대 봉사지원팀장은 “시각장애의 93.2%는 질병, 사고에 의한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재학생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거두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장애학생 지원책 강화도

전남대, 나사렛대, 충북대, 충남대 등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지원책 강화에 나섰다.

▷이달 14일 열린 전남대 장애학생특별지원위원회 회의.

먼저 전남대는 이달 14일 장애학생인 정지혜씨(시각정보디자인학과 1), 오종남씨(사학과 1) 등 2명을 장애학생특별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향후 이들은 대학의 장애학생 지원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데 참여한다. 위원 활동 기간은 2년이다.

학생들은 “대학이 장애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장애학생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정책에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에선 간호대학, 예술대학2호관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가 심의·의결됐다.

이와 함께 19일엔 나사렛대, 충북대, 충남대 등 3개 대학이 모여 ‘대전, 충남북 장애학생 취업지원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3개 대학 장애학생 지원센터 관계자가 ‘공공기관과 연계한 장애학생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사례’, ‘지방자치단체 연계 장애인 취업지원 방안’, ‘지역사회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한 장애학생 취업지원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형수 장애학생지원네트워크 국장, 고승애 충복도 재활팀장 등은 장애학생 취업지원 현황,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토론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4-20 오전 10:1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