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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등록금 부당사용' 학내 시끌
"부당한 등록금 사용, 공개토론회 통해 입장 밝혀라."

성신여대(총장 심화진) 총학생회는 13일 정문 앞 학내 게시판을 통해 최근 언론에 공개된 등록금 부당 사용과 전입금, 펀드 투자 손실 등의 내용을 게시하고 지난 8일에 이어 총장과의 열린 토론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게시문을 통해 "14억원의 재단 전입금이 있었지만 실제 법정 부담 전입금은 ‘0원’에 그쳤다<9일 헤럴드경제>", "제2캠퍼스 조성 모금액의 58억641만원 중 44억1423만원을 학교 법인이 가져갔다<10일 한국일보>", "건물을 짓고 땅 사는 데 등록금을 갖다 쓰면서도 자산전입금은 한푼도 내지 않았다<12일 매일경제>", "수백억원씩 펀드 투자하고 20~50억원 대의 손실을 보고 있다<6일 MBN뉴스>" 등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성신여대 관련 사항들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김미희 총학생회장(식품영양 4)은 “13일 대자보를 통해 알려진 학교의 등록금 부당사용 내용에 대해 많은 학우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학교는 최근 신문지상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등록금 부당사용과 관련 공개토론회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당장 올 8월에 있을 등록금 책정에 있어서도 다같이 논의하자고 학교측에 제의했다.

이같은 총학의 요구에 대학 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대학 모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전입금 경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지만 법인 설립 이후 자체수익사업이 없다 보니 그렇게 실행했던 것”이라며 “타 대학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2캠퍼스 발전기금 행방에 대해서는 “이번 5월에 자체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을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법인으로 들어왔던 제2캠퍼스 발전기금을 지난 5월 다시 교비쪽으로 돌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펀드사업에 대한 부분은 학교가 등록금 이외에 자체 수입이 없기 때문에 재정적 마련을 위해 시작했고 2010 결산서를 보면 펀드로 인해 총 140억원의 수입을 얻었다”며 “일부 손실을 전부로 해석하지 말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희 기자 (qkrrms12@unn.net) | 입력 : 11-06-1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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