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이 대학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9인 회의’를 열고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와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하기 위한 입법 추진에 합의했다.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당·정·청이 공유하고, 당·정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정·청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사립학교법 개정안, 사립대학구조조정특별법 등 대학 구조조정에 필요한 입법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선 6월 임시국회 폐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처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김황식 국무총리, 임채민 총리실장,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주용 정책위의장,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백용호 청책실장·김효재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