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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특강’, 교양과목으로 인기
매년 폐지와 신설을 반복하는 대학 교양과목. 그래서 대학 교양교육은 항상 위기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기업과 사회에서는 대학 교양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교양과목 개선을 통해 교양교육 살리기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교양과목 개선의 키워드로 ‘외부인사특강’이 급부상하고 있다.

  ▶상명대는 이번 학기에 외부인사특강과목으로 ‘대사강좌’ 등을 개설했다. 와신 티라베치안(Vasin Teeravechyan) 주한 태국대사가 첫 번째 강사로 초빙돼 강연을 하고 있다.

상명대는 이번 학기에 특별 교양강좌로 '대사강좌'·'명인강좌'·'성공학 강좌'를 개설했다. 상명대는 당초 외부인사특강과목을 한 강좌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세 과목으로 늘렸다.

‘대사강좌'는 미국·중국·태국·칠레 등 한국 주재대사들이 강의를 맡는다. '명인강좌'는 소리꾼 장사익 선생·무형문화재 구혜자 선생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명인 등이 강사로 초청된다. 또한 '성공학 강좌'는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대표 등 기업 CEO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서강대는 이번 학기에 교양과목으로 ‘인간과 인성’ 과목을 신설했다. 이 과목은 외부 인사들의 특강으로 진행되며 특강 후에는 학생들의 조별토론도 진행된다. 서강대는 외부인사들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새 길을 모색하는 경험을 들음으로써 학생들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연자로는 서재철 녹색연합 사무총장(생명·환경·생존의 문제), 가수 이적(새롭게 부각되는 문화산업),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남을 위한 봉사) 등이 나선다.

한밭대 역시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옴니버스 교양강좌’를 개설했다. ‘옴니버스 교양강좌’는 15주 동안 국내 저명인사의 특강으로 진행되는 강좌다.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인터넷의 강자로 떠오르는 DC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이사·바이오 및 뇌공학의 정재승 KAIST 교수· ‘몰입’이란 주제로 잘 알려진 황농문 서울대 교수·부자 경제학의 박경철 의사·금연운동 전도사인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대학들이 교양과목 개선을 위해 ‘외부인사특강’이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은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외부인사특강은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보통 외부인사특강은 비정기적으로 열리거나 횟수가 적어 학생들의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정규수업이면서도 매주 외부 인사들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부인사특강 교양과목은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2005년부터 ‘성공학 특강’이라는 외부인사특강 교양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명지대는 매 학기마다 300명 이상이 수강할 정도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명대도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인사특강 교양과목을 개설했지만 수강 신청 하루 만에 과목이 마감됐으며 한밭대도 지난 학기에 500 여 명이 수강한 데 이어 이번 학기에는 700 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우제완 상명대 교무처장은 “(외부인사특강 강좌는) 대학과 사회가 소통하는 통로가 넓어지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회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새로운 바람을 넣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09-05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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