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원 경쟁력 순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원으로 중국과학원이 꼽혔다. 또 베이징이 가장 대학원 교육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최근 중국 과학기술정보포털 <사이언스넷 차이나>는 중국 과학 평가 연구 센터가 '2008년도 중국 대학원생 교육 평가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대학원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경쟁력이 우수한 대학원으로는 중국과학원 산하 대학원이 선정됐으며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그 뒤를 이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저지앙대·상하이 자오퉁대가 5위권, 푸단대·우한대·화중과학기술대·난징대·중산대 등의 순으로 상위 10위권이 정해졌다. 중국 과학기술대는 10위권에서 밀려 11위를 기록했다.

대학명 / 대학원명	순위	지역명
중국과학원	1	베이징
베이징대	2	지앙수
칭화대	3	상하이
저지앙대	4	후베이
상하이자오퉁대	5	산시
푸단대	6	광뚱
우한대	7	료우닝
화중과학기술대	8	저지앙
난징대	9	산뚱
중산대	10	쓰촨

이번 대학원 경쟁력 평가는 지난 2005년도 최종 확정된 평가 지표 체계에 따라 실시됐다.

이번 평가에서 평가 지표로는 △대학원 운영 자원 △강의 및 과학 연구 성과물 △학술 영향도 등 3개의 1급 지표와 2급 11개, 3급 22개 등 총 36개의 지표가 활용됐다.

대학원 경쟁력 평가의 책임 연구자인 츄쥔핑 교수는 "이번 결과는 중국 내에서 발표된 평가 가운데 가장 상세하고 세밀한 평가"라며 "중국과학원, 중국 사회 과학원, 중국 농업 과학원, 중국 의학 과학원 등 산하의 국립 대학원 4개교를 비롯해 모두 478개 대학원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3개의 군 관련 대학원을 제외하고 일반대학 대학원 52개, 대학원 학생부·대학원 센터 등 대학원생 교육 기관 426개가 모두 평가됐다.

한편 가장 높은 대학원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베이징이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지앙수·상하이·후베이 등지가 우수한 대학원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상위 10위권에는 이 외에도 산시·광뚱·료우닝·저지앙·산뚱·쓰촨 등의 지역이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된 ‘2008년도 중국 대학원생 교육 평가 보고서’는 각 대학원은 물론 정부 부처, 교수진과 수험생,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은 대학원의 학생 교육 제도 개혁을 추진해 대학원 배출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과 연구기관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