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취업담당 부서에서 취업지도는 학생들의 진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취업 정보과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기업에서는 서구식 인사 제도의 도입으로 채용 패턴이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전체 취업자의 53%가 비정규직으로 노동시장이 매우 불안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취업 활성화와 신속하고 정확한 취업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학 당국이 취업관련 부서에 다음과 같은 지원이 있어야 되겠다.

첫째, 다양한 취업 관련 과목 개설이나 특강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최근 취업에 관련되는 내용 중 정보산업, 인터넷, 벤처기업 등에 대한 과목의 개설이 많지 않아 학생들이 이에 대한 정보 습득이 어렵다.

이러한 교과목을 개설하기 위해서 관련 부서에 개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한다.

그러나 취업 관련 과목들의 개설은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이미 개설한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수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러한 과목이 개설 될 수 있도록 결정권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둘째, 취업 담당자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각종 대외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예산상의 배려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사회 경제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경제신문, 취업관련정보지, 인터넷 통신 등의 취업정보 입수만으로는 학생들의 취업지도·상 담에 답변하기 힘들다.

따라서 취업 담당자를 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노동부 등에서 개최하는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특강이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배려 해주어야 한다. 이 런 것을 잘 활용하여 학생 상담이나 특강의 일부를 취업정보과 직원이 학생들에게 제공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해당 대학의 학생들에게 맞춤 정보를 들려 줄 수도 있고 외부 강사를 취업정보과 직원으로 대체 할 수 있어 특강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

셋째, 이젠 취업 상담도 교수의 참여가 필요하다. 많은 대학에서 교수의 취업 상담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교수가 잘 아는 기업이나 제자들 등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수의 취업상담을 계기로 학교문제나 개인의 문제 등을 파악하여 진로지도와 학교문제를 사전 예방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그 동안 대학 교육이 실용 학문보다는 기초학문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대학의 기능과 역할이 기초 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하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경제와 사회를 많은 학생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학생 +자신의 적극적인 취업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학생들의 노력 부족에도 큰 원인이 있지만, 대학 당국에서도 어려운 취업 환경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