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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의학과 편입 전형 논란
치과대학 교수가 서류심사.. 객관성 시비 지적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전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창영 총장이 전날(30일) 전격 사퇴를 하면서 편입학 논란을 '개인' 차원의 문제로 마무리 짓고자 했지만, 치의학과의 불투명한 편입학 심사과정이 도마에 올랐다. 

검찰이 정 총장 부인의 편입학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교육부도 내달 5일 연세대 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은 서류·필기·면접의 3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모두 치과대학 교수 3명이 심사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류전형의 심사항목은 ▲토익 700 또는 토플(CBT) 213점 이상 ▲전적대학 재학기간 성적 ▲수학·물리·화학·생물 과목당 3학점 이상 이수 등으로, 전공지식과 무관하다. 굳이 치과대학 교수들이 직접 심사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필기전형 시험인 '의료사회 논술'은 연세대 교수 중 비공개로 출제위원을 선정해 채점하지만, 면접전형은 다시 치과대학 교수들이 심사한다. 입시의 당락을 결정할 3단계 전형 중 2개 과정에 치과대학 교수들이 직접 관여함으로써 인맥이 동원될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연세대는 편입학생 중 교직원 자녀 숫자 등을 공개하기를 꺼리면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이재용 입학관리처장은 "학부모 이름은 명기하지만 직업은 기록하고 있지 않다. 관련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10-31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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