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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大 총장 예비선거 김한중·주인기 교수 1·2위
본 선거는 '제로 베이스'… 이양호 후보 탈락

연세대가 12일 총장 예비선거를 치러 결선 투표 진출자 5명을 선출했다.

선거를 주관한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의료원을 포함한 전 캠퍼스 교수·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6명의 등록 후보 중 김한중(예방의학교실), 주인기(경영학과), 윤대희(전기전자공학과), 민경찬(수학과), 이양수(행정학과) 교수 등 5명이 본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양호(신학과) 후보는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 왼쪽부터 김한중, 주인기, 윤대희, 민경찬, 이양수 후보. (사진: 득표순)

예비선거 교수 유효득표 수 1208표(투표율 약 79%)와 직원 유효득표(교수투표 유효득표 수의 10% 반영)를 합산한 예비선거 결과 김한중 후보가 540표, 주인기 후보가 355표를 각각 얻어 1·2위를 기록했다. ▲윤대희 후보 227표 ▲민경찬 후보 135표 ▲이양수 후보 48표로 뒤를 이었다.

지난번 총장 선거에 이어 ‘재수’에 나선 김한중·주인기 후보가 많은 표를 얻었다. 본 선거에서 다득표 순 2명까지를 후보자로 선출, 이사회에 추천하므로 두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창영 전 총장의 사퇴 이후 직무대행을 맡았다가 총장 출마를 위해 사임했던 윤대희 후보(교학부총장)도 3위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득표 순위는 본 선거와는 무관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선거에서의 득표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본 선거는 예비선거 득표 순위와는 상관없이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14일 본 선거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를 거쳐 오는 17일 전자투표 형식의 본 선거를 치러 최종 후보 추천자 2명을 뽑는다. 최종 선출된 2명은 총장후보자 등록마감일인 21일까지 이사회에 추천돼 재단측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의 추천인사와 경합하게 된다.

예비선거 1위에 오른 김한중 후보는 연세대 의학과 68학번으로 2006년부터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04.5~04.5), 보건대학원장(98.5~02.7) 등 학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2위를 기록한 주인기 후보는 연세대 경영학과 67학번으로 지난 3월 한국경영학회장에 선출됐다. 한국회계기준원 이사장, 한국기업윤리학회장, 한국CFO대상 심사위원장, 전경련 금융조세위원회 자문위원 등도 맡고 있다. 학내에서는 기획실장(02.8~04.3), 학부대학장(99.8~00.7), 교무처장(98.8~00.7) 등을 역임했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12-12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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