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1차 총장 예비선거(교수평의회 주도)를 통해 결선 진출자 5명을 추린 연세대가 오는 17일 또 한번의 선거를 통해 총장 후보자 2명을 최종 가린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총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법인도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세대 교수평의회(이하 '교평')는 전자투표 방식의 자체 선거로 후보자를 뽑아 총추위에 추천한다. 언뜻 ‘직선제’로 보이지만, 총추위의 심사를 거쳐 이사회의 투표로 최종 선임하는 ‘간선제’ 형식. 정확히 얘기하면 직선제와 간선제가 혼합된 형태라고 보는 게 맞다.
단 학내 교수는 교평 선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총추위에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인정받기 힘들다는 점, 교평 파견 대표가 총추위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 이사회도 교평 선거 결과를 존중해 임명하는 전례 등에 비춰볼 때 직선제 성격이 강하다.
총장 후보 등록 마감일에 맞춰 총추위도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총추위는 ▲교수 15명 ▲직원 6명 ▲동문회 4명 ▲사회유지 3명 ▲역대 총장 1명 ▲학부모 3명 ▲학생 2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된다. 법인 관계자는 “24일경 총추위가 공식 구성돼 호선 방식으로 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오늘(14일) 예정됐던 후보간 2차 공개 토론회는 무산됐다. 교평 선관위 관계자는 “1차 토론회를 마치고 후보간 합의 하에 토론회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2차 토론회를 취소하면 예비선거와 본 선거를 따로 진행하는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