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대학원생들이 2월 말 정년 퇴임하는 김수행(66) 교수 후임으로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 교수를 채용해달라는 호소문을 냈다.
경제학부 석·박사과정생 70명은 호소문을 통해 "다양한 학문에 대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김수행 교수 자리를 이을 마르크스 경제학 교수가 반드시 채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교수의 퇴임이 단순히 전공 하나가 사라짐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서울대와 한국사회에 큰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며 ▲학문적 다양성의 위축 ▲관련 연구자들의 학문적 길잡이 상실 ▲마르크스 경제학 연구ㆍ교육 중단에 따른 학생 선택권 상실 등의 문제를 제시했다.
지난 20여년 간 마르크스 경제학을 가르쳐온 김 교수가 퇴임하면 서울대에서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는 사라지게 된다.
서울대는 그러나 김 교수의 퇴임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 교수 공채를 통해 주류 경제학 전공자를 교수로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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