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대학이 1년 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과 성과가 한자리에서 발표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는 11일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문대학 혁신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위탁받아 추진한 프로그램의 우수성과를 발표하는 ‘2009년 전문대학 교육포럼(이하 교육포럼)’을 열었다.
사업별 주제는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및 자체평가 활성화 지원사업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 포럼 ▲교수·학습연구대회 우수사례 ▲전문대학 교육과정개발성과 ▲전문대학 학사제도 시범대학 우수사례 ▲정책연구과제 등 6가지로 진행됐다.
김정길 전문대교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문대학은 고등교육기관으로써 사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학사제도 및 교수학습 혁신, 교육과정 개발, 자체평가와 평가인증제 도입, 교육환경개선, 해외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사업 전개 등 혁신적 제안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전문대학은 고등단계 직업교육부문에서 다른 고등교육기관과 경쟁할 수 있고 차별화될 수 있다. 전문대학 모두가 노력하고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올해에 이어 선택과 집중에 따라 우수대학을 육성하는 기조를 견지하고, 대학 특성화 촉진 요구에도 의견을 반영해 전문대학 브랜드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장관은 시행3년차를 맞이하는 전문대학 학사학위제도를 계속 추진하고, 동시에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해 해외 일자리를 늘리는 ‘글로벌 허브 컬리지 사업’ 등을 새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산 확충과 각종 전문대학 규제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에 비해 예산이 13%에 불과한데, 이를 늘려나가도록 하겠다. 각종 규제는 원천적으로 검토해 전문대학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걸 국회 교과위원장은 “선진국에 가보니 전문대학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산업분야의 중요한 아젠다였다. 4년제 대학보다 유연성을 갖추고 사회기류에 맞춰 짧은 시간에 인재를 발굴하는 데에는 전문대학의 역할이 큰데, 이러한 전문대학이 위축될 때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과위원장은 이와 관련 “교과위에서 전문대학이 바라는대로 예산이 확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문대학이 가지고 있는 위상과 인재발굴의 공로가 그대로 발휘되도록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런 전문대학인 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백승우 하얏트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대표, 육명희 크라운베이커리 대표,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전문대학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사진 : 한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