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라이프위클리창간1주년기념]재난대처·FTA 등 정부정책 ‘낙제점’
우리 원전 '안전하지 않다' 절반 이상 ...거주지 원전 건설 '반대' 50% 상회
북한 ‘경계대상’으로 ... 상당수는 ‘굳이 통일할 필요 없다’ 의식 가져
캠퍼스라이프위클리 창간 1주년 기념 전국 대학생 1123명 대상 설문조사
◆ 정치 경제 & 사회의식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로 방사능 유출 등 원자력에 대한 우려가 우리나라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원전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55.8%)는 응답이 높았다. 자신이 사는 곳에 원전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거주지역내 원전건설에 반대한다’(52.8%)는 응답이 ‘거주지역내 원전건설 찬성’(4.8%) 보다 월등히 높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학생들은 취업난 해소(43.5%)를 꼽았고 이외에 양극난 해소(25.3%). 정치안정(16.7%) 등이 있었다.
현 정부에서 진행하는 각 분야 정책에 대해서 대학생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MB정부의 ‘7% 경제성장’이라는 성장률 목표에 대해 대학생들은 ‘불가능한 수치’(42.6%)라고 부정적이었고 ‘FTA 적극 추진’에 대해서도 ‘못했다’(45.9%)는 의견이 ‘잘했다’(21.9%)를 훌쩍 앞섰다.
지난 겨우내 농민들을 애태웠던 구제역과 AI 등 재난사태에 대해 현 정부의 대처 역시 5점 만점에 1점(43.9%), 2점(31.9%)으로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로 대처를 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현 정부의 대학 교육정책 역시 그저 그렇다(34.8%)와 대체로 불만족(34.2%)이라는 응답이 매우 만족(2.4%), 대체로 만족(8.2%)보다 월등히 높았다.
통일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 추진해야 한다’(39.2%)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굳이 통일할 필요 없다’(20.3%)는 응답도 상당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 북한에 대해 대학생들은 ‘협력의 대상’(33.9%)보다 ‘경계의 대상’(38.9%) 또는 ‘매우 경계해야 할 대상’(14.8%)이라는 응답이 월등히 높았다.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시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경위를 파악한 후 대응 공격 한다’(38.3%), ‘즉각 대응공격 해야 한다’(35.9%)가 상당수를 차지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17.7%)보다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38.1%), 대체로 불만족(28.4%), 매우 불만족(13.6%) 등 부정적인 시각이 대다수 였다.

여성들의 밤길을 위협하며 성범죄사건도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범죄자의 형량에 대해 ‘더 강화해야 한다’(61.6%)라고 했고 사형제도 역시 ‘찬성한다’(54.3%)는 응답이 ‘반대한다’(37.4%) 보다 훨씬 높았다.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인권은 없다’(38.8%)를,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죄는 처벌할 수 있지만 생명은 처벌할 수 없다’(41.1%)를 꼽았다. 한편 사형제도 찬성 이유로 ‘흉악범이 줄어든다’(37.6%)와 사형제도 반대에 ‘사형한다 해도 흉악범이 줄어든다는 확신이 없다’(31.7%)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눈길을 모은다.
최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자살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히는 이유로 대학생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52.7%)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