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 일반대 전환 사실상 ‘확정’
내년 3월 일반대로 개교… 경운대도 심사위 통과
사립 산업대인 초당대의 일반대 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최근 열린 심사위에서 초당대의 일반대 전환 건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당대는 장관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일반대로 개교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심사위 통과는 사실상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초당대의 일반대 전환이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당대는 지난 2009년부터 대학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일반대 전환을 추진해왔다. 2008년 9월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 설립·운영규정 개정안’에 의하면 산업대가 일반대로 전환하려면 △교원 확보율 61%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55.6% △교사·교지 확보율 100% 이상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초당대는 교원확보율(편제정원 기준)을 2009년 29.2%, 2010년 35.2%에서 올해 7월 현재 65.8%까지 끌어올렸다.
또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2009년 36.4%, 2010년 52.0%에서 현재 72.1%로 2년새 2배가량 높였다. 교사·교지 확보율은 일반대 전환 추진 전부터 100%이상을 충족해왔다.
박윤창 초당대 기획연구처장은 “2009년부터 대학 발전 계획인 ‘점프업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학생 복지시설 확충, 강의실 첨단화 등을 추진해왔다”며 “특히 지난 2년여간 교수는 30명 이상 충원하고 입학정원은 625명 감축하는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이 심사위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초당대는 내년 항공계열을 신설하고 입학정원을 325명 추가 감축하는 등 일반대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계열은 항공운항학과·항공정비학과·항공운항서비스학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되며 2012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박 처장은 “현재 무안군이 항공정비클러스터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남에는 항공계열을 운영 중인 대학이 없다”며 “항공계열 신설을 통해 초당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 설립·운영규정 개정안’은 교과부가 산업대의 일반대 전환을 유도하고자 수립한 것으로 오는 9월 27일로 적용 기간이 만료된다. 개정안이 공표되기 전까지 산업대들은 교원확보율,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교사·교지 확보율을 모두 100%이상 충족해야 일반대로 전환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개정안 공표 후 전국 대다수 산업대들이 일반대 전환을 완료했거나 추진하고 있으며 초당대와 함께 경운대도 심사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청운대·호원대 등 2개 대학은 산업대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일반대 전환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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