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30일 이사회의 정창영 총장 사퇴 수용 발표 직후 긴급 교무위원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 결과에 따라 윤대희 교학부총장이 사의를 표한 정 총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박영렬 대외협력처장은 “총장님의 사의 표명을 교무위원들에게 알리고, 향후 대응책을 마련한 자리였다. 정관에 따라 이사장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현 교학부총장인 윤대희 부총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법인 사무처는 정 총장이 사표를 제출하는대로 수순을 밟아 수리할 예정으로, 사표가 수리되면 정관에 따라 윤대희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법인은 당분간 윤 총장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하다 신임 총장 선출에 나설지, 혹은 총장 서리를 임명해 정 총장의 임기인 2008년 4월까지 총장직을 맡도록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이날 12시부터 5시까지 회의를 열어 원래 안건인 추경안 심의와 함께 정 총장의 거취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사진인 정 총장은 불참했으나 이 자리에 사의를 전달, 이사회도 이를 받아들여 정 총장은 임기 5개월여를 남겨두고 중도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