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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로스쿨 반납 않고 새 단과대 설립
"로스쿨 성실히 준비할 것...제도보완에 주력"
'로스쿨 반납'까지 검토했던 고려대가 방향을 바꿔 로스쿨에 참여키로 하고, 향후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로스쿨 설립에 따라 폐지될 법과대학 정원 133명에 대해선 새로운 단과대학을 설립해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동훈 대외협력처장은 6일 오전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로스쿨 반납 검토는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이는 본부와 법대가 같은 입장이고 로스쿨 준비를 성실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4일 발표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과 정원 배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로스쿨 반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고려대는 대형 로펌과 10인 이상의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로스쿨에 대한 학내외 의견을 수렴해 왔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로스쿨 반납'까지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마 처장은 "조사결과 여부에 관계없이 로스쿨은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로스쿨 제도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건의하겠다"고 밝혀, 제도보완에 초점을 맞출 뜻을 밝혔다.

로스쿨 설립에 따라 폐지될 법과대 정원 133명에 대해서로는 새로운 형태의 단과대학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 처장은 "향후 4년간 대학발전 방안을 구상할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새 단과대 신설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새 단과대학은 기존 학문을 통섭하는 형태로 법학과와는 관계없는 인문사회분야를 아우르는 전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3-06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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