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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LA 캠퍼스 내년 개교
이기수 총장 대교협 총장 세미나서 밝혀
한국학 석사 등 개원, 2013년 학부 설치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해외 분교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고려대 17대 총장으로 선임 직후 ‘아웃 바운드 국제화’를 강조하며 핵심공약으로 내건 ‘LA 캠퍼스 건립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총장은 2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총장세미나에 참석,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고등교육의 국제화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서다.

이에 따르면 고려대는 LA캠퍼스를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초기에는 국제 NGO·한국학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과 한국어 교육·한국경제·문화·언론 최고위 과정으로 운영되고, 2013년쯤 학부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건립 예산은 국제재단을 통해 외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기금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고려대 LA 캠퍼스의 지향점은 ‘LA 교육의 구심점’ 역할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LA가 다인종·다문화 도시인만큼 이 지역에서 교육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외국인 학생들을 국내로 유치하고, 고려대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하는 ‘거점 캠퍼스’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장은 “파견 교환학생과 유치 교환학생의 균형을 유지하고 우수한 학위과정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외국인 학생 기숙사 확충 △원어강의 비율 확대 및 질적 향상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연구기반 시설 구축 △장학금의 전력적인 활용 △국제교육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국 147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서남표 KAIST 총장이, 주제발표는 이기수 총장과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가와구치 기요후미 일본 리츠메이칸대 총장 등이 맡아 진행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7-02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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