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中 푸단대에 경영대 분교 건립
"매년 50여명 학생 보내 중국 경제 배우게 할 것"
고려대가 국내대학 최초로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 안에 경영대학 제2캠퍼스를 건립한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1일 "세계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 미래 성장의 원천도 중국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현지에서 중국 경제를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푸단대 내에 분교를 세우기로 푸단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2010년까지 푸단대와 공동으로 현지 경영대 건물을 건립한다. 사업비는 100억원 정도가 투입되며, 건평 8300㎡(약 2500평)에 지상 7층 규모인 경영대 분교 건물 내엔 강의실과 기숙사가 들어선다.
고려대는 2010년 1학기부터 한 학기에 50명의 학생들을 보낼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경영대 2~3학년 학부생이지만, 경제학이나 중국문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포함된다. 장하성 학장은 "경영대학이 분교설립을 주도했지만 그 문은 고려대 학생들에게 열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고려대 학생 50명과 푸단대 학생 50명이 같이 어울려 4~5개 과목을 듣게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교수 3~4명이 현지에서 강의를 맡을 예정이고, 과목에 따라선 푸단대 교수와 공동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장하성 학장은 "한 학기에 3~4명의 교수가 푸단대 교수들과 같이 강의를 맡아 진행하고, 학생들은 고려대 학생 50명과 중국학생 50명이 어울려 수업을 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