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최근 신규 임용한 외국인 교수가 학기 시작 한달여 만에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자국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3일 서울대 교무처에 따르면, 2학기 이 대학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임용된 안드레아 피어슨(45·여) 교수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계약 해지' 입장을 밝히고 출국했다. 피어슨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 블룸버그대학에서 재직하다 정년보장 조건으로 서울대로 옮겼었다.
김명환 교무처장은 "해당 학과장측에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한국 생활이 힘들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계약 해지에 해당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문대측은 피어슨 교수가 떠나기 전과 미국으로 떠난 뒤에도 이메일을 통해 설득했으나, "한국 생활 적응이 어렵다"는 등 학교의 처우에 불만을 드러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피어슨 교수가 맡던 교과목을 다른 강사에게 맡겼으며, 조만간 조사위원회를 열어 피어슨 교수의 출국 경위를 조사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2학기 개강과 함께 외국인 교수 22명을 학기 중에 대거 채용하기로 발표했으나, 입국 수속과 개인 사유 등의 이유로 채용이 늦어져 현재까지 피어슨 교수를 포함해 11명의 외국인 교수를 채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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