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동덕여대 교과부 감사결과에 '반발'
총학·노조 등 "이사회 파행 책임 교과부가 져야"
교과부·교협·구재단측 이사진 겨냥 성명서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동덕여대 이사진 전원을 해임키로 한 데에 대해 학내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

동덕여대 교수노조·직원노조·총학생회로 구성된 '동덕민주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지난달 28일 정오 교문 앞에서 교과부 규탄집회를 가졌다.

공투위는 '교과부의 동덕여대 감사결과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학교법인 동덕여학단 이사회의 결원상태를 초래한 근원적 책임은 교과부에 있다"며 "손봉호 전 총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교육부 추천 이사 3명이 일괄 사퇴함으로써, 재단 이사회를 오늘의 교착상태로 빠뜨리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손봉호 전 총장이후 10개월 가까이 총장선출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재단이사회에서 구성원간 직선제 반영비율까지 의결된 상태에서 교수협의회가 정당한 근거도 없이 이사회에서 의결한 반영비율을 고의적으로 거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반영비율을 관철시키려는 집단이기주의 행태를 보였다"며 "총장선출을 방해하고 지연시킨 책임은 교협에 있다"고 반박했다.

개정 사립학교법에 따른 정관 개정과 개방이사 선임이 지연된 점에 대해서도 "구재단측 이사들이 기존 구성원 추천 이사를 개방형 이사로 규정, 결원 이사를 추천할 권리가 구재단에 있다는 억지 논리를 전개하며 어떠한 대화와 타엽도 거부했다"며 "정관 개정이 이뤄지지 못한 책임은 구재단 추천 이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공투위는 또 "교과부의 동덕여대 감사는 바뀐 정권의 이념과 색깔을 덧칠한 편파적인 감사이며, 개혁적 이사들에 대한 표적과 기획에 의한 것"이라며 "동덕민주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교과부 감사 결과의 부당성을 규탄하며, 이러한 교과부의 시도가 무위에 그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재단비리로 교과부에 의해 이사진이 개편된 동덕여대는 그간 구성원(3)·교육부(3)·구재단(3)측 추천이사 9명이 이사회를 구성, 학교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06년 9월 손봉호 총장 해임과 관련해 교육부 추천이사들이 사퇴한 뒤 구성원·구재단 추천이사들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돼 왔다. 지난해 8월 손 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에는 투표참여비율에서 구성원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후임 인선이 지연돼 왔다. 이에 교과부는 지난달 14일 현 이사회로는 더 이상 학교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개정 사학법에 따른 정관개정 △개방이사 선임 △총장선출 등이 이뤄지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이사 6명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결정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6-02 오후 2:0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