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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사업 대학 늘리고 재정지원 확대"
민경찬 사업관리위원장. 교무처장협의회서 밝혀
110개 대학 참석...25일까지 제주서 하계 세미나

 

 


전국대학교교무처장협의회(회장 김귀룡 충북대 교무처장·이하 교무처장협의회) 하계세미나 및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시작됐다. 오는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10개 대학 교무처장이 참석, 대학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과 토론을 진행한다.

세미나 첫 날인 23일에는 두 차례의 초청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은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사업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경찬(연세대)교수가 ‘대학발전과 경쟁력’, 교과부 곽창신 학술연구정책실장이 ‘대학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초청강연에서 민경찬 교수는 ‘대학평가’와 ‘기초교양교육’ 부분이 개선돼야 진정한 대학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지금까지 말해온 대학발전은 계량화된 수치에만 너무 매몰되어 있었다”며 “이는 대학이 평가지표에 연연하도록 부추긴 정부와 사회의 책임이 크다. 이제는 대학들이 나서 국가전체적으로 평가지표의 큰 틀을 바꿀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 교수는 이번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 대학 사업(이하 ACE사업)이 ‘평가개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민 교수는 “이번 ACE사업은 정량적인 틀에서 벗어나 대학의 독자성과 철학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교육 중심으로 재정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5개대학 정도를 선정하고, 지원액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학부교육에 있어서는 ‘기초교양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민 교수는 “실제로 기업에서는 상당한 전공지식의 소유자 보다 인성과 교육이 갖춰진 인재를 원한다”며 “전공교육과 기초교양교육이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를 통합하고 기초교양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교과부는 대교협에 위탁해 각 대학에 ‘기초교양교육센터’를 개설하는 시스템을 마련토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연한 교과부 곽창신 학술연구정책실장은  △시간강사 문제 해결 방침 △국립대학 구조개혁 △약대 정원 증원 계획 △고등교육재정확충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한 교과부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국립대 구조개혁에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곽 실장은 “교대와 인근 종합대 통합할 때  반발이 있지만, 통합과정에서 교대 학생들을 배려하면 결국 통합으로 가지않겠느냐”고 말했다. 약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20~25명 정원을 배정한 신설약대에 대해서는 정원을 30명으로 늘려주기로  보건복지부와 약속했다. 이번 하반기에 추가정원을 줄 예정"이라며 "약대 입시가 이공계 위기를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현 약대 학제인 2+4학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계세미나 둘째 날인 24일에는 특강과 향토문화 답사 등이 진행된다. 강연은 중앙대 교무처장이 ‘대학의 변화와 개혁’을 주제로 중앙대의 교수업적평가와 학과 구조조정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정기총회와 분과별 종합 토의가 열릴 예정이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6-24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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