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대학의 적극적 자세=최진영 한국· 중동협회 사무총장(외대 중동어통번역학과 교수)은 대학들의 중동 진출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중동은 상당히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중동권 나라들은 기술교육이나 인력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아시아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주 타깃은 한국과 중국으로, 한국의 경우 특히 ‘단기간 경제 발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국 대학과 온라인 수업도 - 실시간 화상교육 툴 ‘RTES’ 인기 ![]() 외국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바로 들을 수 있을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다. 국민대 ‘RTES(Realtime Two-way Education System)’는 생생한 음향과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인터넷으로 해외에 보내는 시스템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인 ‘KMU1010’의 글로벌 정책 일환으로 전략 개발한 툴로서, 멀티미디어 방송시스템으로 구현된 환경을 통해 원격 인터랙티브 환경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원격강의는 물론, 화상회의와 연구성과물 공유 등을 할 수 있다. 영상은 1대 1이 아닌 1대 다수나 다수대 1 공유도 가능하다. IT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외국의 사정을 고려, 인터넷 속도가 느린 낙후 지역 국가와도 통신이 가능하다. 국민대는 수업에서 한 발 나아가 해외 교수 초빙을 위한 인터뷰나 해외 교환 학생 오리엔테이션 등에도 이 시스템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정보기획팀 장기범씨는 “일반적인 사이버 강의처럼 스트리밍 방식이 아니라 동시간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 도중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어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다”며 “활용범위가 넓어 앞으로 강좌 수를 계속 늘려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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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주목하고 적극적 자세 보여야” [인터뷰]최승호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중동 국가들은 ‘한국’이라는 발전모델을 답습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을 해외로 많이 내보내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언어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대학들은 중동문화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무엇보다 영어 수업을 확충해야 합니다.”한국과 아랍 국가의 정계·재계·학계·문화계·종교계가 두루 참여하는 민관합동 비영리재단인 한국-아랍 소사이어티의 최승호 사무총장은 대학들을 향해 “중동을 눈여겨보라”고 말했다. 중동 산유국이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지금이 바로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라는 뜻이다. “한국과 중동 대학 간의 교류는 현재 상당히 미흡합니다. ‘글로벌’이 화두인 지금 중동 산유국에서는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어인데요, 대학들은 글로벌을 주장하면서 한국 내에서 한국어로만 수업을 하고 있어요. 생각을 바꿀 때입니다.” 최 사무총장은 지금을 “문명의 전환기”라고 설명했다. 과거 한때 중동이 세계 문명을 주도했던 것처럼, 중동 국가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눈에 띄는 현상으로 중동지역 건설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고부가가치 산업들인 점이 특징이죠. 플랜트나 원자력, 설계용역 등등 인적 훈련이 필요한 분야들입니다. 이러다보니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최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대학들이 중동의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도모하면 유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동을 비롯해 제3세계권 등이 국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이 이런 조류를 감안해 포커스를 돌리고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얼마 전 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이 국민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내년에는 유학생을 킹 사우드대 등으로 보낸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것과 함께 유학생을 내보내는 노력을 다른 대학들이 이어가야 합니다.” 최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와 중동은 서로 상호 보완적인 ‘윈윈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대표적 지역”이라며 “대학들도 서로 윈윈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