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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충남대]총장 리더십, 공약이행·완성도 불만 높아
대외이미지·연구업적·강의수준·커리큘럼 적합성은 ‘긍정적’
차기 총장에 가장 요구되는 특성 ‘소통’ 한목소리
본지, 충남대 교수 직원 학생 303명 경영평가 설문분석결과
충남대 구성원들은 대학의 대외이미지, 연구업적과 강의수준, 커리큘럼 적합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총장의 리더십, 공약 이행 및 완성도, 재원확충, 우수 교수 및 직원 채용이나 우수 학생 선발 관리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는 공정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급여수준, 후생복지,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불만이 더 높았다. 특히 차기 총장에게 가장 요구되는 특성이나 덕목으로 ‘소통’을 꼽은 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구성원들의 ‘소통부재’로 인한 목마름을 한목소리로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 법인화법이 이미 통과됐음에도 구성원들은 법인화에 대해 결국 국립대 민영화와 다름 아니므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국립대 교원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한다면 도입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본지가 연중 실시하고 있는 <대학경영평가>[충남대편]을 위해 충남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1월부터 12월초까지 한달여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전임교수 78명 · 직원 44명 등 교직원 122명, 무작위로 선정된 181명의 재학생 등 총 303명이 참여했다.



본지의 <대학경영평가>는 교육·연구·행정·재정 등의 환경 여건과 △학내 민주화 △대학 특성화 △대외이미지 △개혁 추진 수준 등 발전 요소를 비롯 총장의 대학 경영과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짚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외이미지·연구업적·강의수준·커리큘럼, ‘긍정적 평가’ = 대외이미지에 대해 응답자 33.0%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의 경우 만족도와 불만족도가 26.93%로 같은 수준이었지만 직원은 52.27%, 학생도 30.94%가 만족감을 표해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연구업적에 대해서도 응답자 28.15%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부정적인 반응 19.21%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수행자인 교수 응답자는 44.88%, 직원 응답자도 절반가량인 52.27%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학생들은 24.44%가 불만감을 표해 비판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강의수준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응답자 32.67%가 ‘만족한다’, 20.79%가 ‘불만족한다’고 답해 만족도가 더 높았다.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들의 만족도는 48.72%로 절반 수준에 달해 자신감 혹은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직원도 43.1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강의를 받는 학생들의 반응은 이와 달라 23.2%는 ‘만족한다’, 28.72%는 ‘불만족한다’고 답해 학생들의 기대 수준에는 다소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커리큘럼의 적합성도 구성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항목 중 하나다. 만족도는 29.57%. 불만족도가 20.93%로 긍정적인 반응이 다소 앞섰다. 교수의 경우 응답자 절반(50.0%)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직원도 43.1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학생의 경우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불만스럽다는 평가가 28.5%,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17.32%였다.

■총장 리더십·공약 이행 및 완성도·재원확충·우수 교직원 확보, ‘비판적 시선’ = 총장의 리더십을 두고는 응답자 10명 중 6명꼴(59.4%)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반응은 10.56%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30.03%였다. 특히 교수와 학생들의 비판적 시각이 많아 교수의 경우 응답자 61.54%가 ‘불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반응은 10.26%에 불과했다. 학생들의 불만족도는 더 높았다. 학생 응답자 69.61%가 불만감을 보였고 만족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2.76%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직원의 만족도는 43.1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구성원간 상당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총장의 공약 이행 및 완성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응답자 절반(52.47%) 가량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9.57%만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수는 57.7%, 학생은 59.66%가 불만감을 드러냈다. 직원의 경우 만족도가 더 높아 36.67%가 긍정적인 반응을, 13.63%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총장의 재원확충 의지 및 성과와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았다. 응답자 53.79%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긍정적인 시각은 9.90%에 불과했다. 교수는 59.98%, 학생은 59.67%가 불만스러움을 드러냈다.

불만감은 총장의 우수 교원이나 우수 직원 확보 수준에 대해서도 나타났다. 우수 교원 확보에 대해서는 49.83%, 우수 직원 확보는 45.87%가 ‘불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족한다’는 반응은 각각 13.53%, 9.9%에 그쳤다.

교수나 직원의 확보 뿐 아니라 우수 학생 선발과 관리 역시 부정적인 시각이 앞섰다. 39.27%가 ‘불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16.83%에 그쳤다. 그 외 장단기 발전계획과 비전제시, 연구력 제고, 학생 서비스 개선 등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는 공정” ... 급여수준, 후생복지, 처우개선는 ‘불만’ = 인사공정성 수준에 대해 응답자 37.71%가 만족감을 보였다. ‘불만족한다’는 반응은 25.41%. 교수 응답자 39.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직원은 34.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스럽다는 반응은 교수와 직원이 각각 26.92%, 22.73%로 긍정적인 반응이 12~13% 가량 더 앞섰다.

반면 급여수준을 놓고는 불만이 높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꼴(59.1%)로 급여수준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만족한다’는 답변은 13.94%에 그쳤다. 교수들의 불만족도가 매우 커 67.95%에 달했고 직원들도 43.18%의 불만족도를 나타냈다.

후생복지에 대한 시각도 비판적이다. 역시 응답자 절반을 상회하는 52.4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긍정적인 반응은 15.57%에 불과했다. 역시 교수들의 불만족도가 더 높아 교수 응답자 61.53%가 불만스럽다고 답했고 직원들은 이보다 낮은 36.37%가 불만감을 드러냈다.

이같은 반응은 결국 처우 개선 문제로 이어지면서 교직원 처우 개선에 대해 응답자 43.04%가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11.26%를 크게 앞섰다. 교수들은 66.66%, 직원들은 36.36%, 학생들도 34.4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인 반응은 직원들이 가장 많아 25.0%였으며 교수(7.69%), 학생(9.44%)의 경우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장 재임 필요성에는 ‘부정적’ ... 차기 총장에겐 ‘소통’ 요구 가장 커 = 총장의 재임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63.36%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필요하다’는 반응은 8.58%에 그쳤다. 교수들은 재임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응답자가 78.21%에 달했고 학생들도 64.64%가 재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원들의 경우 31.81%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0.46%로 구성원 가운데는 부정적인 시각이 가장 적었고 긍정적인 시각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교수·학생집단과 시각 차가 뚜렷했다.

총장 재임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차기 총장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나 특성으로 ‘소통’을 꼽은 응답자가 단연 앞섰다. 10명 중 7명꼴(70.16%)로 ‘소통’이 가장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교수 응답자는 42.62%, 직원 응답자는 그보다 높은 57.14%, 학생 응답자는 구성원 중 가장 높은 86.21%가 ‘소통’을 최우선으로 지목해 ‘소통부재’로 인한 갈증을 드러냈다. ‘리더십’(14.66%)을 꼽은 응답자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구성원별로 다소간의 견해 차를 보이며 교수와 직원들은 ‘소통’에 이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나 학생들은 ‘소통’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0명 중 6명꼴로 법인화는 민영화 “반대” = 서울대 법인화법 통과로 전국 국립대들에 몰아닥칠 법인화 회오리가 예상되고 있고 충남대도 이미 국립대 법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지만 구성원들은 그럼에도 ‘법인화는 결국 국립대 민영화이므로 반대한다’는 반응이 절반을 상회하는 57.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법인화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교수는 ‘민영화이므로 반대한다’ 47.44%, ‘재정 안정성 악화 우려가 크므로 최대한 늦춰야 한다’ 28.21%로 모두 75.65%가 반대 혹은 최대한 연기해야한다는 의사를 비췄고, 학생도 ‘민영화이므로 반대한다’ 71.27%, ‘재정 안정성 악화 우려가 크므로 최대한 추진 늦춰야 한다’ 8.29%로 79.56%가 반대했다. 반면 직원의 경우 응답자 절반이 법인화를 찬성했다. ‘자율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 29.55%, ‘추세이기 때문에 법안 마련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20.45%로 직원은 50%의 응답자가 법인화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직원 응답자 중 ‘민영화이므로 반대한다’거나 ‘재정 안정성 악화 우려가 크므로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의견은 38.63%에 그쳤다.

내년 채용되는 신임 교원부터 적용될 국립대 교원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평가기준을 공정하게 마련한다면 도입해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38.08%, ‘국립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25.17%로 도입 찬성이 63.25%로 절반을 크게 웃돌았다. 반대는 28.15%. 하지만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이기도 한 교수들의 경우 응답자 41.03%가 ‘학문의 본질을 훼선할 수 있으므로 도입을 반대한다’, 19.23%가 ‘교수간 과도한 경쟁유발이 우려되므로 도입을 반다한다’고 답해 60.26%의 응답자가 도입을 반대했다. 반면 직원과 학생들은 성과연봉제 도입 요구가 매우 높아 각각 응답자 84.09%, 70.0%가 도입에 찬성하는 등 교수들과는 입장을 달리했다.



<기획평가팀>
한국대학신문 | 입력 : 10-12-16 오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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