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10년을 살았지만 한의원을 간 것은 처음입니다. 한약도 처음 먹어봤습니다. 치료 과정도 신기했지만 무엇보다 치료 중간중간 내 상태를 체크하며 치료를 진행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낯선 서비스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세심한 배려로 치료 내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라면 치료를 꼭 받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한 한국 의료관광상품 모니터링체험단(이하 의료관광체험단)에 참가한 미르야 말레츠키(Mirja Maletzki)씨는 “등에 불을 올리는 치료 방법은 정말 신기했다”며 한의원 체험담을 쏟아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 의료관광 서포터스로 활동하고 있는 미르야씨는 자연스럽게 이번 의료관광체험단에 합류했다.
번역가인 그는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 허리가 좋지 않다. 한의원 치료를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안내 책자에 한의원 치료가 허리와 등에 좋다고 나와 있어 나에게 맞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선택했습니다. 2시간에 거쳐 경락·침·부황 등 한방 서비스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치료 시간이 길었지만 서비스는 모두 만족합니다.”
치료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치료 직후 아팠던 허리가 바로 나은 건 아닙니다. 치료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복용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지금은 허리가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서양인에겐 다소 생소한 한방 치료를 선택한 미르야씨는 “기존에 받아보지 못했던 치료 방법이었다”며 “치료 내내 신기하고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등에 불을 붙여 치료하는 게 가장 신기했다. 다이어트 등 다른 한방 서비스도 받아 보고 싶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치료 후엔 한약 10일분도 처방됐다. 한약을 복용한 건 처음이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고 허리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내용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한약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너무 써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계속 먹다 보니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허리도 좋아졌어요. 그러나 한약 내용물에 대한 설명이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영어는 물론 한국어 표기도 없어 어떤 약재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병원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병원의 서비스에 감탄했다”며 “치료 전 건강 상태에 대한 점검 후 치료에 들어가 더욱 신뢰가 갔다”고 강조했다.
“치료에 앞서 맥박·혈압·체지방·스트레스 수준 등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받았습니다. 체크 후엔 원장님이 결과에 대한 상담을 통해 주의할 점 등도 말해 주셨고요. 완벽한 서비스였죠. 무료 체험만 생각하고 갔는데 예상치 못한 건강 체크까지 받아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미르야씨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외국인에게 이 서비스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이 많은 외국인에게 이 같은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외국인 접근이 쉽도록 외국인 맞춤형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의료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