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차기 총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21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이날 후보들의 질의·응답 등을 겸한 3차 총추위 전체회의를 열어 염재호(행정학)·장하성(경영학)·김병철(식품공학) 교수를 이사회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왼쪽부터 김병철·염재호·장하성 후보.
각종 시사 프로그램 진행으로 얼굴을 알린 염재호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총추위 심사 1위를 차지했지만 이사회 최종 선임에서 고배를 들었다. 이번에도 고른 지지를 받아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장, 기획실장, 국제교육원장 등의 학내 보직을 거쳤다.
장하성 후보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 등을 지내며 ‘장하성 펀드’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05년 경영대학장을 맡은 뒤 3차례 연임했다. 대외 인지도 면에서 염 후보와 함께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이 첫 출마다.
교무부총장, 생명환경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한 김병철 후보는 지난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출마자 중 다크호스 정도로 꼽혔으나 이번에는 최종 후보 3인에까지 들어 눈길을 끈다.
고려대 관계자는 “총추위원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올라간 만큼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오는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3명 중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하며, 새 총장은 내년 3월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