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등록금 담합 조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영길 대교협 회장은 17일 “대학들이 최근 3년간 정부의 등록금 동결과 인상자제 요청에 적극 응해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폄하하고, 담합으로까지 몰고 가는 일방적 몰아세우기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대학의 협력과 노력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장학금제도 확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이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등록금 대책 TF가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학 등록금 담합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