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해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한지 22일로 2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부와 총학생회가 이틀 간의 토론에서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대 본부와 학생 측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대 내에서 2차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 21일 9시간의 장시간 토론 이후 이어진 자리였지만, 양측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본부 측은 대화 협의체 구성 등 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할 방안을 제안했지만, 학생 측은 본부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본부에서 확대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행동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본부와의 대화가 결렬돼 결국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관 점거 농성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서울대 대학원생 524명은 이날 오후 1시 법인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학부생들의 점거농성에 가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를 해체하고 법인화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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