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시인사이드 인하대 게시판에 누리꾼들의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지난 27일 사고를 당해 사망한 10명의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 학생들의 홈페이지는 물론, 인하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디시인사이드 인하대 갤러리 등에는 어제와 오늘 “다들 어린친구들인데 너무 안타깝다” “오티에서 같은 조였던 애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느냐” “한창 꽃필 나이이고 같은 학교에서 마주쳤을 후배들인데 너무 안타깝다”는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글 머리에 ‘▶◀’와 ‘謹弔’ 등을 달고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故 이경철(전자전기공학부1)씨,故 최민하(생활과학부1)씨, 故 신슬기(생활과학부1)씨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에는 이틀 동안 수천명에 달하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일촌평 등에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잠이 안 온다” 등 안타까운 글이 방문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인하대 갤러리 등에도 누리꾼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인하대 학생은 ‘하나도 손에 잡히는 게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허탈한 감정을 전했다. 그는 “사고 소식 들은 이후로 지인들한테서 친구한테서 연락이 온다. 뒤숭숭해서 뭔가 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학생들도 인하대 게시판에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동생이 인하대에 재학 중이고,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도 인하대 친구가 있어 남 얘기 같지가 않다”고 밝힌 한양대생을 비롯해 “희생자 중에 제 고등학교 3학년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있다”고 밝힌 서울시립대생, “꽃다운 생명이 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서 정말 안타깝다”고 밝힌 아주대생 등의 글에 누리꾼들도 안타깝다는 댓글을 달며 마음을 전했다.
자신을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다른 학생은 “진짜로 눈물 펑펑 흘렸다”면서 “부디 여기보다 깨끗하고 좋은 곳에서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 아이디어뱅크 소속 학생들은 지난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의 초등학교에 과학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27일 새벽 산사태로 묵고 있던 펜션이 매몰되면서 10명이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