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가 주최하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학 정보 박람회’(이하 수시박람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첫날인 28일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김영길 대교협 회장을 비롯해 이현청 상명대 총장,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 이원우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총장 등이 참석해 나흘간의 박람회 일정 시작을 알렸다.

수시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그동안 대교협은 정시모집 대학입학정보 박람회를 매년 12월 초 개최해 왔으나,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별도로 수시박람회를 열고 있다.

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수시 박람회에는 지난해보다 21개 대학이 늘어난 전국 95개 4년제 대학이 참가했다. 경희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 등 사립대와 강원대·경북대·부산대·서울시립대·전남대·전북대·충북대 등 국·공립대가 자리에 함께 했다.

참가 대학들은 8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정보를 알리고 현장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에 나선다. 각 대학이 설치한 부스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지원전략을 상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에는 날짜별로 참가 대학들의 공동 입학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라 수험생과 학부모는 진학을 원하는 대학의 입학설명회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설명회 장소에는 각 대학 부스를 돌아다니는 수험생 대신 자리를 잡은 학부모들이 수시 정보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였다.

또 대교협은 박람회 기간 내내 ‘대입상담센터 진학진로상담관’을 설치해 진학 교사들이 직접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무료로 1:1 상담을 해주고, ‘종합정보자료관’에서는 전국 201개 4년제 대학의 입시정보 검색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교협은 이밖에 △참가대학별 상담관 △대입설명관 △다문화 상담관 △입학사정관제 및 대학과목선이수제 홍보관 △대학정보공시 서비스 운영관 △장학금지원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요강과 안내책자 등을 무료로 배부하며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 특별강좌도 마련된다.

김태환 기자 kth1984@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