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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진 사업내용에 대학 ‘혼란’
‘2011 교육역량강화사업 설명회’ 참석자 반응
대입전형·시간강사 등 일부 지표에 불만 표시
21일 교육역량강화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대학들은 작년과 달라진 사업내용에 혼란스러워 했다. 일부 지표에 대해선 불만도 표출됐다.

우선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만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방침에 대학들은 사업 신청·발표 시점을 문제 삼았다.

A대학 관계자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 가운데 ACE사업 대학을 뽑겠다면, 교육역량강화사업 발표가 난 뒤에 (ACE사업)신청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떨어지는 대학은 괜히 ACE사업 신청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평가에 대입전형 지표를 신설, ‘대입전형 간소화’ 지표와 ‘대입전형 공교육 연계’ 지표를 반영하겠다고 밝히자 지금까지의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B대학 관계자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정원 내 전형 수가 1개뿐이면 만점을 받게 돼 있는데 그간 정부가 다양한 전형을 통해 다양한 학생을 뽑도록 유도해왔던 것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또 “외국어전형 내에 영어·일어 등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전형이 있으면 이를 따로 볼 것이냐”란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교과부 대학선진화과 김지은 사무관은 “외국어 전형에서 전형 명칭이 같더라도 취지가 다르면 별도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 중 30%를 산학협력과 취업지원에 배분토록 한 규정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부산대 관계자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가운데는 직장인 대상 재교육 과정도 있는데, 학생에만 국한을 둬야 하나”라며 “학생 외에도 재직자나 가족회사 지원이 가능해져야 장기적으로 산학협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역량강화·ACE 사업 평가 시 ‘시간강사 강의료 지급단가’ 지표를 포함시키자 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C대학 관계자는 “시간강사 강의료 지급단가를 지표에 포함시키려면 교과부가 등록금 동결을 요구해선 안 된다”며 “등록금 인상 대학과 동결대학은 이 부분에서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2-22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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