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가운데 정교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을지대(대전)와 포스텍이 그 뒤를 이었다. <본지 2010년 11월 3일 보도 참조>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4월 기준) 대학교원 급여현황’에 따르면, 고려대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1억5468만원으로 4년제 최고 수준에 해당했다. 이어 을지대(대전)가 1억4183만원으로 2위를, 포스텍이 1억268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억2266만원인 가톨릭대(2캠퍼스)가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가 1억1905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제대(부산)는 1억1697만원으로 7위를, 건양대(대전)가 1억1610만원으로 8위에 올랐다.

9위는 1억1525만원으로 집계된 한림대가, 10위는 1억1525만원의 총신대가 이름을 올렸다.

4년제 대학 200여 곳 중 상위 46위까지 정교수 연봉이 1억원을 넘겼다. 이 가운데 사립대가 아닌 곳은 울산과학기술대(국립대 법인) 1곳 뿐이었다. 울산과기대는 1억880만원으로 한국외대(1억948만원)에 이어 16위에 랭크됐다.

반면 건동대 등 13개교는 연봉 5000만원 이하였다. 건동대가 5000만원 이었고, △한영신학대 4955만원 △한중대 4937만원 △가톨릭대(3캠퍼스) 4258만원 △서남대 4227만원 △중앙승가대 4119만원 △광구가톨릭대 3347만원 △대전가톨릭대 3062만원 △한북대 3000만원이었다. 수원가톨릭대(2803만원)·인천가톨릭대(2399만원)·영산선학대(1231만원) 등 연봉 3000만원 미만 대학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