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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2+4’ 학제개편 자문위 발족
이공계 공동화 우려, 전문가 위촉해 개편 논의 본격화
의학·약학·이공계·정부 등 참여...학제변경 시기 ‘쟁점’
교육과학기술부가 약대 학제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약대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간 이공계 학부교육의 파행을 가져온다고 지적된 약대 ‘2+4학제’의 전면 개편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교과부는 최근 약대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학제개편 논의에 들어갔다. 자문위는 위원장인 정규혁 성균관대 약대 교수를 비롯해 의학·약학·이공계·정부부처(교과부·복지부)·교육전문가·학부모단체 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정규혁 위원장은 “앞으로 자문위에선 지금 약대 2+4학제가 그대로 시행돼도 좋은지, 이를 전면 바꿔야 할 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 15명은 각각 교과부로부터 1년 임기로 위촉받았다. 그러나 교과부 대학선진화과 박설민 사무관은 “위원들의 임기가 1년이라고 해서 자문위 활동기간도 1년은 아니다”라며 “시일을 정해놓지 않고 약대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약대 학제개편 논의는 화학·생물 등 이공계 학부교육의 폐해를 가져온다는 지적에 따라 본격화 됐다. 올해부터 2+4학제로 운영된 약대는 일반학부 2년을 마치면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리·화학·생물 등 인접학문 학생들이 전공 공부보다는 약대 준비에 매몰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자문위는 이공계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아예 1학년 신입생부터 약대생을 뽑는 ‘통 6년제’ 도입 등을 검토한다. 학제 개편 시기로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5년이 거론되고 있다. 또 대학 1~2학년생의 약대 진학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최소 2년간은 현재의 ‘2+4학제’를 병행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4-20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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