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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교수협 구재단 복귀 반발
"사분위,'쟁점'논의도 없이 임으로 정상화 조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동덕여대 정이사로 구 재단측 인사를 과반수 이상 선임한 가운데 학교 구성원측에서 재심을 요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분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동덕여대의 정상화 방안을 심의하고 △구 재단 측 이사 5명 △학교 구성원측 2명 △교과부 1명 △임시이사 1명 등 모두 9명의 정이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상지대에 이어 학내 비리 문제로 물러났던 구 재단 인사들이 과반 이상 포함되면서 학교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극렬 동덕여대 교수협의회 의장은 15일 “사분위에서 우리 대학에 대한 토론이 거의 없다가 갑자기 정상화 결정이 났다”며 “교과부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종전이사가 누구냐에 대한 해석에 쟁점이 있다는 했는데, 이에 대한 어떤 논의도 거치지 않고 바로 정이사를 선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장은 “사분위는 2004년 교육부 중재로 출범한 ‘구성원3:교육부3:구재단3’ 이사진 기준으로 한다고 했는데, 이번 결정에서 종전이사 측에 5명이나 선임한 것은 사분위 규정상 문제 있는 처사”라며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동덕여대 설립자 소송에서 최초 설립자가 고 조동식씨가 아닌 고 이석구씨라는 판결과 관련해서도 구재단 측의 복귀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장은 “고 조동식씨가 더 이상 설립자가 아니기 때문에 조씨 일가는 학교의 정체성과 자주성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며 “진짜 설립자가 나타난 만큼 이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배려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덕여대는 설립자가 고 이석구씨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관계자는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19일에 있을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7-15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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