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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정이사 구재단>구성원 유감”

대구대(총장 홍덕률) 구성원들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선임한 정이사 구성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사분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종전이사3:구성원 2:교과부1의 비율로 정이사를 추천했다. 임시이사 1명(김홍원 교육개발원 학교선진화지원센터 소장)을 포함해 총 7명이 선임된 것으로 어느 한쪽의 추천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할 수 없게 됐다.

양승두 연세대 명예교수, 함귀용 변호사, 박영선 대구대 교수가 종전이사 측 추천 이사이며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과 이근용 대구대 교수는 구성원 측 추천 이사다. 황수관 연세대 교수는 교과부 측 추천으로 이사진에 포함됐다.

대구대 관계자는 “2006년 교과부가 정이사 체제 전환 준비를 요구해 꾸려진 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가 도출한 합의안이 통과 안 돼 실망스럽다”며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교과부가 요구한 대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했는데, 구재단 몫보다 적은 추천권을 인정한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종전이사 측에 과반수 추천권을 줘 논란이 됐던 상지대 정이사 선임 때보다 ‘진일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내놨다. 어떤 과정을 거쳐 정상화안을 제시했는지조차 불투명한 종전이사 측이 오히려 더 많은 추천권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교과부는 상지대 사례에 비해 진전된 결과라 생각하겠지만, 그간 구성원과 구재단 양측의 노력을 살펴보면 사분위가 구재단에 우호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대구대는 또 “정이사 선임에 유감과 아쉬움을 표하며 대학 본부는 이러한 구성원들의 여론을 새로 구성된 이사진에 가감없이 전달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이사가 선임된 만큼 추천 배경과 무관하게 이사 역할을 공정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7-15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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